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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 스타

국민배우 송재호 83세 나이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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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전상서라는 드라마로 잘 알려진 국민 원로배우 송재호 씨가 83세의 나이로 11월 7일 오후 6시 별세하였습니다.

고 송재호 씨는 1년 동안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상태가 안 좋아지다가 결국은 힘든 투병 생활 끝에 유명을 달리하였습니다.

 

 

 

빈소는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되어 있고 조문은 8일부터 가능합니다. 호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발인은 11월 10일입니다.

 

진솔함이 담긴 연기로 잘 알려진 송재호 씨는 많은 영화 및 드라마에 출연하였습니다. 첫 데뷔작은 1964년 '학사주점'입니다. 그 후 '사랑이 꽃피는 나무', '용의 눈물',  1975년 영화 '영자의 전성시대', 1981년 영화 '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 '살인의 추억', '해운대', '싸리골의 신화', '눈물의 웨딩드레스', '자전차왕 엄복동', 드라마 '113 수사본부', 'TV춘향전', '청춘극장', '별 하나 나 하나',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왕과 비', '상도', '눈물의 웨딩드레스', '애와 사', '이중간첩', '그대를 사랑합니다' 등에 출연하였습니다. 그가 출연했던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 합쳐 200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전에 그는 "나이가 90이 돼도 움직일 수만 있다면 연기를 하겠다", "연기자란 직업을 선택한 것이 후회 없고 행복하다."라고 말해왔습니다. 연기에 대한 사랑이 남달랐음을 알게 해주는 대목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반항아 역할의 배역, 전쟁 영화, 나이가 들어서는 소위 '국민 아버지' 역으로 굳건히 배우로서 안방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며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구보다 사랑 받는 아버지와 같은 품성의 연기자로 꾸준한 활동을 하여온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고 송재호 씨의 연기 인생은 56년으로 인생의 대부분을 연기로 바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1988년 서울 올림픽 클레이 부문 심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대한 사격연맹의 이사로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하였습니다. 야생생물관리협회 회장직에도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북한 평양 출생인 배우 송재호 씨는 1959년 KBS 부산방송국 성우로 대뷔하였습니다. 동아대학교 국어국문학 학사를 나왔습니다. 자녀로는 슬하에 4남 1녀를 두었습니다.

 

수상내역으로는 1982년 제18회 백상예술대상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습니다.

 

후배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했던 송재호 씨는 2012년 한국방송연기자노조원의 일원으로 활동하며 방송사를 상대로 밀린 후배들의 출연료 지급을 촉구하며 투쟁에 나서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한 라디오의 인터뷰에서 "나 스스로는 생계 걱정을 안 하지만 이 돈을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결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인자하고 온화한 아버지 같은 따뜻한 배우 고 송재호 씨를 추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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