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 - 모친과 함께 자택서 숨진채 발견

KBS 개그콘서트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우먼 박지선(36)이 11월 2일 오후 1시 40분 경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채로 발견 되었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의 아버지가 자녀인 박지선과 아내가 전화를 계속해서 받지 않자 이상함을 느껴 경찰에 전화하여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오후 2시 15분경 박지선 씨의 자택으로 도착하여 강제로 문을 열였지만 박씨와 모친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합니다.

 

박씨 자택에서의 유서는 발견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1월 3일은 개그우먼 박지선의 생일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선 씨의 죽음에 대한 원인은 아직 경찰이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후 조사가 끝나는 대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다만 알려진 박지선 씨는의 특이 사항은 평상시 앓고 있던 질환으로 병원에 다니는 정도였다고 합니다. 박지선 씨는 얼마전까지 어머니와 함께 박지선 씨의 집에서 함께 생활 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경찰에 따른면 박지선 씨 자택으로의 외부 침입이 없었다고 합니다. 아직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두고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2007년 어떤 누리꾼은 인터넷 한 포탈에서 박지선의 외모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가 사회적 비판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박지선의 아버지는 딸에 대한 걱정과 세상에서 제일 예쁜 우리딸이라는 글을 올렸고 이에 많은 사람들의 박지선에 대한 응원이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평소 고 박지선 씨는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한 적이 없다. 독특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생긴 얼굴은 단 하나밖에 없지 않냐"며 당당한 삶을 사는 연예인이었습니다.

 

SNS에서는 어머니와 함께 재밌는 댓글을 주고 받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개그우먼 박지선 씨는 고려대 교육학 출신으로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 되어 개그콘서트에서 맹활약을 하며 일명 스타덤에 오른 인물입니다. 데뷔한 해에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는 등 활동 하자 마다 인기를 한 몸에 받은 개그우먼입니다. 

 

SBS '영재발굴단'에 출연하여 웃음과 함께 영재 가능성이 있는 아이들을 발굴하는 교육적인 프로그램에도 출연하였습니다. 박씨가 청소년기 학생 때에는 박남정과 R.ef의 열렬한 팬이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박지선은 고등학교 시절 HOT의 팬이었고 문희준이 "공부 열심히 해"라는 말에 HOT 숙소 앞에에서 공부하여 전교 1등을 했다고 밝힌바 있습니다.

 

개그우먼에 지원 당시 박씨는 임용고시 준비생이던 친구를 데리고 함께 개그맨 시험을 치렀는데 정작 같이 간 친구가 더 심사위원의 관심을 끌자 개그맨 시험은 제쳐두고 진짜로 친구와 싸웠다가 잘 짜인 개그 연기인 줄 알았던 심사위원은 박씨를 합격 시켰다고 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고 박씨는 그외에도 관악구에서 준비한 인문학 강연 '개그우먼 박지선과 함께하는 인문학 놀이마당'에 초정되어 사회를 맡기도 하였습니다. 인문학 저변 확대 및 일반인들의 인문학 지식 나눔에 일조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자신감을 가르쳐준 고 박지선의 죽음을 애도합니다.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