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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기업 경제 상황

이건희 회장 편지 가짜로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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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던 이건희 회장의 편지가 가짜로 밝혀졌습니다.

1942년 1월 9일에 태어나 2020년 10월 25일 운명을 달리한 이건희 회장. 엄청난 재산을 보유하고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었던 경제인의 죽음은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로 운을 띄우는 건강을 중요시하고, 재산은 결국 죽을 때는 소용없다는 것을 많은 사람에게 일깨워 주며, 사람들은 이건희 회장의 별세를 안타까워 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SNS,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며 여러 사람에게 전파되었던 이건희 회장의 편지가 가짜라고 밝혀졌습니다.

실시간 검색어 및 SNS 상위에 랭크된 편지를 삼성 측에서는 이 회장의 편지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 글은 1년 전에도 소셜 미디어에 상위 랭크된 적이 있던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편지는 "아프지 않아도 해마다 건강 검진을 받아보고, 목마르지 않아도 물을 많이 마시며, 괴로운 일이 있어도 훌훌 털어버리는 법을 배우며, 양보하고 베푸는 삶도 나쁘지 않으니 그리 한번 살아보세요"라고 첫 시작을 했습니다.

1년 전 이 회장이 손으로 직접 썼다는 편지. 하지만 이 회장은 공교롭게도 해당 시기에는 심근경색으로 병상에 누워 아무 글이나 말도 전하지 못하고 있던 시기입니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삼성동 자택에서 심근경색으로 쓰러졌고, 이에 순천향 서울 병원에 후송되었고, 후에 삼성서울병원에서 6년 5개월 동안 지내고 있었습니다. 의사 전달이 힘든 상태에 있던 이 회장이었고 2017년 어느 정도 회복해서 TV의 영상을 보고 있다는 TV 조선의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1년 전 자필로 쓰였다는 그것도 깔끔하고 정갈한 글씨체로 쓰인 해당 편지는 의학적으로 볼 때 가짜일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S병원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뇌손상으로 거동을 할 수 없는 환자가 자신의 생각을 가지고 본인 의견을 글로 쓸 수 있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볼 때 상당히 회복이 된 것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정도의 회복이라면 일반인에 준하는 걸음 및 산책을 할 수 있는 수준의 회복이라고 합니다. 거동의 약간의 불편함은 있을 수 있어도 거의 정상인에 가까운 활동을 할 수 있는 정도의 회복 수준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회장의 상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에도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직까지 해당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해당 글은 누군가를 해할 목적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나쁜 의도를 가진 것이 아니라 그나마 다행입니다. 억울하게 있지도 않는 죄를 씌우기 위한 글도 있어 논란이 되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번 일은 인터넷 세상에서 가짜 정보가 넘쳐나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잘못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일깨워 주는 해프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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